미국의 CBS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18일(한국시간) '페르도소가 화물트럭 추돌 사고로 사망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 저녁 10시쯤 쿠바 수도 하바나에서 서쪽으로 60km 떨어진 아르테미사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페르도소 외 두 명이 더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도소는 쿠바가 자랑하는 젊은 유망주 투수 중 한 명이다. 2004년 쿠바리그에 데뷔해 그해 11승4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고, 이듬해 야구월드컵을 통해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2006년 1회 WBC 3경기에 나와 5이닝 4피안타 2실점 6탈삼진 평균자책점 3.60을 마크했다. 이번 WBC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 4피안타 1실점하며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리그 통산 성적은 76승45패 평균자책점 3.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