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라는 건 옛말이다. 2008-2009시즌 2위를 차지한 이후 늘 6위권 밖에 머물렀다. 국내 해외축구 팬들은 7위라서 '칠버풀', 8위라서 '팔버풀' 등 리버풀을 비꼬는 별명까지 나왔다.
리버풀에 또 다시 악재가 다가왔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 앨런이 22일 어깨 수술을 받는다. 올 시즌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다. 다음시즌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앨런은 올 시즌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스완지시티에서 리버풀로 이동할 때 데려온 선수다.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27경기에 나왔다. 기대 만큼의 활약은 아니었지만 로저스 감독 전술의 핵심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라 시즌 중반 돌아오면서 서서히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상황에서 당한 부상이다.
리버풀은 현재 12승 9무 9패(승점 45점)로 리그 7위다.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걸린 5위(아스널)와 승점 5점 차이다. 앨런의 부상으로 리버풀의 유로파리그 진출 꿈은 쉽지 않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