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32)이 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시티)과의 열애와 관련한 질문에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한혜진은 27일 경기 과천시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촬영을 했다. 약 4시간동안 진행된 촬영을 마친 한혜진은 '기성용과 공개 연인이 됐다. 이와 동시에 6월 결혼설이 제기됐다. 결혼이 사실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쓴웃음을 흘렸다.
'열애 2개월째가 맞냐' '기성용의 어떤 면이 좋았는지 궁금하다'는 등 기자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혜진 곁을 지키던 남자 매니저는 '우리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고성을 지르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기성용이 27일 자신의 트위터와 영국 출국전 취재진 앞에서 한혜진과의 열애를 쿨하게 인정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 한혜진은 경직된 표정으로 1분간 침묵하다가 소속사 관계자들과 자리를 떴다.
한혜진과 기성용의 열애는 기성용의 축구화에 새겨진 'HJ SY 24'(25일자 본지 단독보도)가 포착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11년 6월 박지성 선수가 주최한 제1회 아시안드림컵 자선축구대회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8월 방송된 '힐링캠프'에 기성용이 출연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연락을 자주 주고 받다가 2개월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