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러시아 귀화’ 안현수, 15일 한국 돌아온다
러시아로 귀화해 제2의 선수 인생을 시작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8·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잠시 한국을 찾는다.
안현수는 오는 15일 오전 귀국해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물다 21일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안현수가 한국을 찾는 것은 22개월 만이다. 2011년 4월 출국한 안현수는 6월에 러시아 대표팀과 전지훈련 차 한국에 다녀간 뒤 러시아에서 줄곧 머물며 적응에 몰두했다. 이후 러시아대표팀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전지 훈련을 했다.
안현수는 2003∼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에 오르는 등 지금도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2008년 무릎 부상을 당한 그는 빙상연맹과의 갈등, 소속팀의 해체 등 거듭 악재가 찾아오며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섰다. 그는 이 때 제 2의 선수 생활을 위해 러시아 귀화를 선택했다. 안현수는 2012~2013 시즌 월드컵시리즈에서 메달을 따며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다. 내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이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안현수가 올림픽 메달을 다시 목에 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