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가 법률대리인 추가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시후는 최근 법무법인 충정을 현재 사건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푸르메와 공동 변호인으로 선임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박시후는 지난 2월 사건 발생 직후 법무법인 화우에 법률대리를 맡겼다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푸르메로 법률대리인을 교체했다.
이에 법무법인 충정 관계자는 "아직 계약서를 작성한 건 아니다. 내부 논의중으로, 추가 선임이라고 말하기엔 조심스러운 단계다"고 밝혔다. 지난해 법무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1993년 설립된 법무법인 충정은 변호인 수 기준 국내 10위권의 대형 로펌이다.
박시후는 2월 연예인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사건을 수사해 온 서부경찰서는 2일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동영상 분석결과도 피해자 주장과 일치하는 바가 있어 기소의견을 내게 됐다"며 박시후를 준강간 및 강간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