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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JCE 지분 일부 ‘진대제펀드’에 매각
넥슨이 '룰더스카이' 개발사로 유명한 JCE의 보유 지분을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에 팔았다.
JCE는 최대주주 넥슨코리아가 보유 주식 172만9657주(14.73%)를 311억3300만원에 ‘코에프씨 스카이레이크 그로쓰 챔프 2010’의 5호 사모투자 전문회사와 스카이레이크 제4호 사모투자 전문회사에 매각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JCE의 최대 주주는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로 바뀌었으며 넥슨은 잔여지분 14.29%를 보유해 2대 주주가 됐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006년 10월 설립한 직접 투자 및 펀드 운용회사로 유망 IT 기업 등에 투자해왔다.
넥슨은 지난 2011년 JCE의 창업주인 김양신 회장으로부터 지분 16.34%(주당 3만4000원, 총 635억원)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이후 백일승 부사장의 지분 약 6% 등도 추가 인수하면서 28.92%까지 지분 보유량을 늘렸다.
넥슨이 이번 지분 매각은 JCE의 모바일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 투자자를 확보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 넥슨 관계자는 "이번 JCE의 지분 일부 매각은 JCE의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을 좀더 높이고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2대 주주로서의 역JCE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JCE는 전 엔도어즈 대표이자 넥슨코리아 퍼블리싱본부장을 지낸 조성원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엔도어즈가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넥슨코리아의 퍼블리싱본부장, 사업개발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넥슨의 신규사업을 담당해왔고, 지난해 3월부터 JCE의 사내이사를 해오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