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미는 한일최고외식기업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외식 사업을 넘어서 양국의 화해·우호 증진·문화 교류를 위해 힘쓰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프랜차이즈그룹 제너시스 BBQ가 일본의 외식 전문 대기업인 와타미와 합작, 일본식 캐주얼 레스토랑 와타미 1호점을 오픈했다.
2일 강남역 인근의 와타미 1호점에서 진행된 오픈 행사는 제너시스 BBQ 윤홍근 회장, 와타미 그룹 와타나베 미키 회장, GNS 와타미 조두희 대표 등 한국·일본 VIP 및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포토 이벤트,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제너시스 BBQ 그룹 윤홍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외식 대기업인 와타미 그룹과 50:50으로 투자, 본격 캐주얼 레스토랑 사업에 진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 외식 그룹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제너시스 BBQ 그룹이 세계 최고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자리 잡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
윤 회장은 "양사의 강점을 융복합해 현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창조 경제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타미 그룹의 와타나베 미키 회장도 "이번 합작을 통해 상호 윈윈이 되는 좋은 파트너십을 공유해 양사가 함께 최고의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뜻을 같이 했다.
제너시스 BBQ 그룹과 와타미 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총 70억원의 자본금을 들여 합작 회사인 GNS 와타미 푸드 앤 베버리지 서비스를 설립, 캐주얼 레스토랑 와타미의 오픈을 준비해왔다.
와타미는 1호점을 비롯해 향후 오픈하는 전 매장을 직영점 형태로 운영하고, 매장 직원 전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해 체계적 교육을 통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강남역 인근에 개점한 와타미 1호점은 2개층, 300㎡ 규모로 1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와타미가 일본 내에서 자체 개발한 '이쇼쿠야'에 한국형 레스토랑의 개념을 융복합한 컨셉트로 국내 최초의 정통 일본식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이쇼쿠야'란 한국에 들어온 아자카야(선술집)과는 차별화된 개념으로, '술이 아닌, 음식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형태의 음식점을 의미한다.
와타미는 일본 정통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본 요리와 같은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
총 150여가지의 메뉴가 마련돼있으며 와타미는 연간 최소 2회의 대대적 리뉴얼을 통해 항상 새롭고 경쟁력있는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달 10일 경 70평 규모의 종로 2호점도 오픈 예정에 있으며 5월 말 점포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다.
GNS 조두희 대표는 "향후 5년 안에 와타미 브랜드 직영점 100개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며 "양국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너시스 BBQ 그룹과 손 잡은 와타미 그룹은 일본 내 외식 기업 매출 4위, 이자카야 시장 매출 2위의 기업으로, 현재 중국·홍콩 등의 9개국에 진출해있다. 일본 내에서는 12개 브랜드로 750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제네시스 BBQ그룹은 이번 합작을 통해 기존의 10개 브랜드와 세계 56개국 350여개 매장에 '와타미'를 추가해 '2020년 전세계 5만개 매장 개설'이라는 비전과 함께, 글로벌 종합 외식 브랜드로의 한단계 도약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