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전쟁’ 이덕화(61)가 싸이의 ‘젠틀맨’을 패러디한 ‘이덕화의 젠틀맨’을 선보였다.
이덕화의 ‘젠틀맨’ 패러디는 지난달 29일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오픈세트장에서 이뤄졌다. 극중 시련을 겪어 오던 인조가 간만에 시원스런 미소를 지으며 한풀이 춤을 추는 장면을 촬영하던 상황. 이덕화는 연일 촬영으로 지쳐있던 스태프들의 기운을 돋우기 위해 시종일관 유쾌한 농담을 던지며 장난을 치는 등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남다른 댄스 본능을 드러내며 즉석에서 싸이의 ‘시건방춤’과 ‘말춤’을 비롯해 요새 유행하는 여러 춤을 선보이는가 하면, 촬영 중간 중간 스태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여러 코믹한 동작을 취해보였다.
제작진은 이덕화에게 ‘젠틀맨’ 영상을 찍자는 제안을 했고, 이에 이덕화 역시 흔쾌히 응했다. 이덕화는 무희들과 함께 싸이의 ‘젠틀맨’ 음악에 맞춰 ‘시건방춤’을 선보였다.
‘꽃들의 전쟁’ 이덕화의 ‘젠틀맨’ 영상은 3일 유튜브(JTBC Drama), 페이스북(JTBClove), 트위터(@jtbclove), 네이버 블로그(jtbc_tv) 등 각종 SNS를 통해 공개되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신선하다. 조선시대에 젠틀맨이라니”, “덕화옹 귀여워”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덕화는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제작 드라마하우스)’에서 시대가 만든 비운의 군주 인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병자호란 이후 위태로운 왕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군주의 위엄을 잃어버린 인조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꽃들의 전쟁’ 13회에서는 바꿔치기한 남아를 자신이 낳은 아들인 것처럼 속여 입궐한 얌전이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다시 한 번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