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고객이 자신의 사용패턴에 맞춰 ‘데이터와 음성’을 직접 고를 수 있는 ‘LTE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LTE 맞춤형 요금제는 데이터 또는 음성 한쪽에 편중되는 통신이용 패턴을 갖고 있는 고객들의 통신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편중형 고객(데이터 5GB·음성 70분)의 경우 기존에는 LTE 62 요금제(기본제공량 5GB·350분)를 사용해 매월 4만6000원(LTE 플러스할인 1만6000원 반영, 부가세 별도)이 부과됐다. 하지만 LTE 맞춤형 요금제로 ‘음성 100분, 데이터 6GB’ 구간(월정액 4만8000-요금약정할인 1만500원, 부가세 별도)을 선택하면 기존 대비 8500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음성 중심 이용 고객(음성 400분, 데이터 200MB)의 경우에도 기존에는 LTE 62 요금제를 선택해야 했지만(62 요금제 채택시 음성초과 50분 반영시 5만1400원), LTE 맞춤형 요금제에서는 ‘음성 400분, 데이터 250MB’ 구간을 선택해 1만400원의 요금을 아낄 수 있다. LTE 맞춤형 요금제는 3G 맞춤형 요금제와 유사하게 음성 4개 구간(100~400분), 데이터 5개 구간(250MB~6GB), 문자 5개 구간(100~1000건) 중 적합한 구간을 선택해 조합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또 LTE 맞춤형 요금제에서 음성 혜택을 더욱 강화한 ‘LTE T끼리 맞춤형 요금제’도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전구간 SKT 고객 간 음성 무제한을 제공하고 음성 상위 구간에서는 최근 출시한 전국민 무한 요금제와 동일하게 유무선 음성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LTE 맞춤형 요금제’도 음성옵션+데이터옵션 월정액을 기준으로 LTE플러스 약정할인을 적용한다. 이용자들은 월정액 구간별로 5000원~2만4000원(24개월 약정 기준)까지 요금할인을 받게 된다.
특히 3만4000원 미만 구간은 당초 LTE플러스약정할인표 상 요금할인이 없으나, 소액 사용자들을 위해 ‘LTE 맞춤형 요금제’에 한해 5000~7200원 할인을 제공한다.
LTE 맞춤형 요금제는 오는 31일, LTE T끼리 맞춤형 요금제는 전산개발과정이 마무리되는대로 조속히 시행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월 23일 이동통신 업계 처음으로 ‘LTE전용 장애인 요금제’를 출시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LTE 손사랑 34'는 청각장애인의 통화 패턴을 고려해 음성통화 대신 영상통화와 문자 제공량을 강화했다. 월 3만4000원(24개월 약정 시 2만7000원)으로 영상통화 110분, SMS 1000건, 데이터 750MB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어르신 대상 LTE 데이터의 혜택을 강화하고 데이터 전용 기기 대상 선불식 데이터 충전 요금제 6종도 오는 23일 새롭게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