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이 22일 오후 올해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수영연맹은 21일 제29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제4회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과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15회 세계선수권대회, 제2회 난징아시아청소년게임에 파견할 대표팀을 발표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불참 의사를 밝혔던 박태환의 이름은 없었다. 박태환은 수영연맹과 갈등으로 정상적인 훈련이 힘들어 세계선수권 참가를 포기했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7월 20일부터 8월 4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연맹은 자유형 부문에 장상진(22·충북체육회)과 정정수(18·경기고) 등 유망주를 박태환 대신 선발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평영의 정다래(22·수원시청)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아시아수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평영의 최규웅(23·부산중구청) 역시 대표팀에 선발됐다. 세계선수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는 경영에 19명, 다이빙에 6명,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에 3명 등 총 28명이다.
이밖에도 오는 6월 30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는 최규웅과 정다래 등 13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정다래 등 9명이 출전하고, 난징아시아청소년게임에는 접영의 정재윤(17·인천체고) 등 12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