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친선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장애아동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김연아 선수가 부산 금정구 장애아동을 위해 1000만원의 기금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30일 부산 금정구청에서 열린 세계아동현황보고서 발표회에서 장애아동들에 전달된다"고 30일 밝혔다.
2013 세계아동현황보고서(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2013: Children with Disabilities)는 유니세프가 해마다 특정한 어린이 관련 주제를 정해 발표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 주제는 장애아동의 권리다.
국가대표 훈련 차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김연아는 영상으로 장애아동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연아의 영상메시지는 발표회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 소개된다.
이날 행사엔 안성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와 부산의 청각장애학교 배화학교 학생 및 금정구 관내 아동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KBS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서태훈과 마술사 이강기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모든 행사 내용은 수화로 통역된다.
손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