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 난조를 보였던 삼성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28)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진 때문은 아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재정비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류 감독은 7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밴덴헐크를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면서 "2군으로 보내는 것은 아니다. 이번 주말 등판 순서가 아닌데다 다음주 4일 휴식이 있기 때문에 재정비 차원에서 제외시켰다. 전날 조금 흔들렸던 부분은 투수코치와 상의해 다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밴델헐크는 6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피안타 5사사구를 허용하고 5실점해 강판됐다. 시즌 성적은 9경기 출장해 3승1패·평균자책점 4.19. 이날 밴덴헐크의 빈자리는 불펜 투수 이동걸이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