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문체부장관배 트라이애슬론대회 23일 경주에서 개막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철인들이 천년고도 경주로 모인다.
제1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23일 경주 보문호 및 주변도로에서 열린다. 제3회 장애인 트라이애슬론대회를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살의 최연소 선수 김고은(서울)부터 86세의 최고령 김홍규 옹까지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3회째를 맞는 장애인 대회에는 의족 철인 이준하(37·서울), 양 팔이 없는 김대영(51·평택) 등 인간승리의 주인공 7명이 출전해 감동의 레이스를 선사한다.
동호인부에서는 700여 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최고령 출전 선수 김홍규 옹을 비롯해 권오태(54) 이은조(55·이상 경주) 부부도 동반 출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엘리트부에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는 트라이애슬론 간판스타 허민호를 비롯해 정상급 실력의 선수들이 경쟁한다.
엘리트부와 동호인부는 1.5km를 수영한 뒤 40km 사이클, 10km 달리기 순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고등부 및 장애인부는 수영 750m, 사이클 30km, 달리기 5km 순이며 중등부는 수영 400m, 사이클 10km, 달리기 2.5km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