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은 전문가급 사진사다.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찍기 위해 전급가급 사진기인 DSLR 카메라를 갖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DSLR 카메라는 성능은 좋지만 크고 무거워 매번 갖고 다니기기 부담스럽다. 그래서 요즘 미러리스 카메라가 각광받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이름 그대로 몸체에 거울이 없는 카메라다. DSLR은 렌즈로 들어온 빛이 거울(반사경)에 반사되고 오각형 프리즘을 거쳐 뷰파인더로 간다. 반면 미러리스는 빛이 바로 이미지센서로 전달, 찍고자 하는 사물을 보여준다. 따라서 성능은 전문가급이지만 크기와 무게는 DSLR보다 작고 가볍다. '사진 좀 찍는다'는 엄마들이 미러리스 카메라에 눈길을 돌리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엄마들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달 보급형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NX200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콤팩트 스타일의 디자인에 228g, 가로 11.9㎝·세로 6.45㎝·두께 3.57㎝의 가벼운 무게와 크기로 휴대성을 높였다. 또 현재까지 출시된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큰 풀 터치 스크린(3.7인치)을 탑재했다. 특히 녹화·홈·플레이백 기능의 3개 버튼을 제외하고 후면 전체에 풀 터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을 적용해 이용자들은 터치만으로도 쉽고 편하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다.
NX2000은 DSLR급 카메라 성능도 제공한다. 2030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에 고화질 이미지 촬영이 가능한 칩을 탑재다. 또 초당 8매 연속 촬영,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ISO 25600, 전문가급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 '스마트 모드' 등의 기능도 갖췄다. 와이파이 기능이 있어 찍은 사진을 바로 SNS에 올리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NX2000을 알리기 위해 인터넷 카페에서 스마트맘 체험단을 모집, 블로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NX2000은 렌즈교환식 카메라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초·중급자들을 위한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라며 "특히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제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