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선정한 개막 13주차 파워랭킹에서 세인트루이스·보스턴·디트로이트에 이어 30개 구단 중 4위에 올랐다. 신시내티 소식을 전하는 레드레그 네이션의 채드 돗슨은 '6월에만 타율 0.311, 10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55를 기록했다'며 '시즌 홈런 18개와 내셔널리그리그 2위에 해당하는 2루타 24개를 터트렸다'고 중심타자 제이 브루스(26)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반면 류현진(26)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는 이번에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전주 대비 3계단 하락한 23위에 머물렀다. 다만 센세이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23)는 예외였다. ESPN의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마침내 (푸이그가) 한 경기에서 볼넷 2개를 얻어냈다'며 '여전히 그는 19경기 중 16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타율 0.425를 기록 중이다. 그를 (올스타전) 홈런 더비로 보내야 한다'고 극찬했다. 푸이그는 초구, 2구 내 공격을 마치는 등 지나치게 적극적인 타격으로 선구안이 문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즌 78타석 중 볼넷이 3개인 반면 삼진이 17개다. 하지만 지난 23일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볼넷 2개를 얻어냈다.
한편 최근 11연승을 기록 중인 토론토가 가장 높은 9계단 상승한 12위를 차지했다. 투타가 안정돼 있는 세인트루이스가 1위, 휴스턴과 마이애미가 변함없이 29·30위에 머물렀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 ESPN이 선정한 개막 13주차 파워랭킹 톱10 --------------------------------------- 순위 팀 전주 순위 변동 --------------------------------------- 1 세인트루이스 1 - · 2 보스턴 2 - 3 디트로이트 6 +3 4 신시내티 3 -1 5 애틀랜타 4 -1 6 오클랜드 5 -1 7 피츠버그 7 - 8 볼티모어 8 - 9 텍사스 10 +1 10 애리조나 9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