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박'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재치있게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30일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출연했다. 박지성의 '런닝맨' 출연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만이었다.
특히 녹화 당일 박지성은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와 열애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박지성은 재치있게 "아주 큰 일이 일어났다"며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김 아나운서를 향해 "SBS 사랑합니다"라며 간접적으로 사랑 고백을 했다. 런닝맨 멤버들이 전날 한 매체를 통해 한강 시민공원에서 김 아나운서와 함께 치킨을 먹은 사진이 공개된 것을 언급하자 박지성은 "치킨 맛있게 먹었죠"라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보고 싶었던 멤버가 없었냐"는 질문에 "그다지 없었는데…"라고 답해 또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런닝맨에는 런던올림픽 대표팀 주장이었던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도 출연했다. 박지성과 구자철의 촬영분은 다음달 7일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