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13~2014시즌 새 외국인 선수로 콜롬비아 대표팀 주공격수인 리버맨 아가메즈를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시즌을 마친 뒤 유럽 및 북중미 선수들에 대한 기량을 점검했다. 그 중 높이와 파워, 스피드, 테크닉 부문에서 코칭 스태프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아가메즈를 올 시즌 외국인 선수로 최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가메즈는 2m7의 장신으로 스파이크 높이는 3m65, 블로킹 높이는 3m46에 이르는 라이트 공격수다. 그리스리그와 터키리그에서 활약했으며 2011~2012,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2년 연속 득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2~2013시즌에는 터키리그의 아르카스 이즈미르의 우승및 개인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랜 기간 아가메즈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2012~2013시즌이 종료되자마자 본격적으로 영입에 뛰어들었다. 현대캐피탈은 '기량이 좋은 선수를 영입한 만큼 이번 시즌 팀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완벽한 팀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