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손흥민(21·레버쿠젠)을 집중 조명했다. 홈페이지는 12일(한국시간) 게재된 '손흥민에 대한 열 가지 사실'이라는 글을 통해 축구적인 측면부터 개인사까지 손흥민을 속속들이 소개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유학프로그램에 의해 춘천 출신 손흥민이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야기부터 유소년 시절 계약이 불발될 뻔한 일화, 함부르크에서 70경기20골을 넣은 성공, 개인적 목표가 분데스리가 득점왕이라는 점 등이 거론됐다. 특히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2010년 12월 이후 한국 팬들은 오전 2시에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중계를 챙겨봤다"는 대목은 손흥민에 대한 한국의 국민적 관심이 독일 현지에서도 느껴질 만큼 뜨겁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난 10일 레버쿠젠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은 입단 인터뷰와 시즌 전망 등 다양한 내용으로 독일 언론에 오르내리며 인기 선수임을 실감하고 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50억원, 추정)에 영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