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쯤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4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20대 여성의 가방을 날치기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계속 추적하자 오토바이를 버린 뒤 옷까지 갈아입고 도주했지만 범행 30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영화감독 A씨는 "준비하고 있는 다음 영화에 오토바이로 날치기 하는 캐릭터가 나온다. 그 캐릭터의 감정을 느껴보고자 실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