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글리’ 배우 코리 몬테이스 사망 ‘약물남용 추정’

미국 드라마 '글리(Glee)'의 배우 코리 몬테이스(31)가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각) TMZ닷컴 등 해외 언론들은 "몬테이스가 이날 캐나다 벤쿠버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더그 르 파드 벤쿠버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몬테이스가 벤쿠버 시내 중심가 퍼시픽 림 호텔에서 시체로 발견됐다'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몬테이스가 심각한 약물 중독으로 고통을 겪어온 만큼, 그의 사망 원인을 약물 남용으로 보고 있다.

몬테이스는 지난 4월 스스로 약물남용을 극복하기 위해 재활원에 입원해 화제를 모았다. '글리'에 함께 출연 중인 그의 여자친구 레아 미셀(26)은 당시 "그가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몬테이스를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몬테이스는 2004년 드라마 '스타게이트 애틀란티스'로 데뷔한 후 지난 2009년부터 폭스 채널 드라마 '글리'에서 핀 허드슨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글리'는 미국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TV뮤지컬이다.

원호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