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8)이 세리에A 나폴리 이적을 확정했다.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는 3700만 유로(약 546억원) 가량의 금액에 이과인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과인은 24일(현지시간) 메디컬 테스트와 서류 작업까지 마쳤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라파 베니테스 감독 및 이과인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과인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나폴리의 야망을 상징하는 선수 이과인은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8번째로 비싼 몸값에 이적했다. 세리에 A 역대 최고 몸값인 에르난 크레스포(5500만 유로·2000년), 지안루이지 부폰(5400만 유로·2001년), 가이즈카 멘디에타(4800만 유로·2001년), 크리스티안 비에리(4500만 유로·1999년) 등은 모두 세리에 A의 황금기였던 2000년 전후에 이뤄진 이적이다. 이과인은 약 10년 만에 영입된 슈퍼 스타다.
나폴리는 에딘손 카바니를 6300만 유로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낸 뒤, 이적료 수입의 절반 이상을 쏟아부어 최상의 대체자인 이과인을 확보했다. 이미 라울 알비올·호세 카예혼까지 영입해 '레알 마드리드 3종세트'를 영입한 나폴리는 잭슨 마르티네스(포르투) 등 준척급 선수들을 추가로 노리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