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씨름연합회)가 씨름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 해수욕장을 돌며 씨름 알리기 투어를 펼쳤다.
씨름연합회는 '2013 Hot Summer Beach 남·여 씨름대회'(해변씨름)를 7월 28일 장흥 수문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9일 포항 영일만·30일 포항 월포·8월 1일 고성 화진포· 2일 속초시 속초·3일 당진 왜목해수욕장에서 실시했다. 남해 동해 서해를 아우르는 강행군을 펼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2013 Hot Summer Beach 남·여 씨름대회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스포츠이자 무예인 '민속씨름' 보급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해변 씨름대회는 20세 이상 남·여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는 없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제공되었으며,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00여명이 참가했고 총 10만여 명이 대회를 관전하는 성황을 이뤘다.
천하장사 이만기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는 황경수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 사무처장은 “뜨거운 태양 아래2013 Hot Summer Beach 남·여 씨름대회에 참가해 생활체육 씨름을 체험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우리 민속씨름이 다시 한 번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라남도 구례에서 열리는 제5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