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일정 발표, 미국·쿠바와 같은 조
국제야구연맹(IBAF)이 8월30일부터 9월8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경기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한국은 전년도 우승팀인 미국과 청소년대회 최다 우승국인 쿠바 등과 한 조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국(A조-캐나다·대만·일본·베네수엘라·체코·멕세코, B조-한국·미국·콜롬비아·호주·이탈리아·쿠바)이 참가하며, 각 조는 싱글 라운드 로빈(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라운드를 진행한다. 각 조별 상위 3팀이 결선라운드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이후 예선라운드와 결선 라운드 성적을 합산하여 종합순위를 산출한 후 결승전 및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대회 참가에 앞서 한국은 지난달 11일 국가대표선발위원회를 열어 국가대표팀 감독과 선수 엔트리(20명)를 확정했다. 금년도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후기 왕중왕전(황금사자기, 청룡기)를 모두 석권한 정윤진 덕수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2014 신인 우선지명 선수 및 1차 지명 선수로 선발된 북일고 유희운, 경북고 박세웅(이상 KT), 상원고 이수민(삼성), 제주고 임지섭(LG), 덕수고 한주성(두산), 효천고 차명진(KIA), 청주고 황영국(한화), 덕수고 임병욱(넥센) 등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한국은 1981년과 1994년, 2000년, 2006년, 2008년 총 5차례 우승하며 쿠바(11회), 미국(6회)에 이어 최다 우승국 3위에 올라있다.
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