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가 14일 컨벤션호텔에서 폐광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학교관계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3 하이원 여름 영어캠프’ 결과발표회와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5개조로 나뉘어 2주 동안 한림대학교에서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브레멘 음악대, 시스터액트, 혹부리영감, 라이언킹 등의 영어뮤지컬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영어뮤지컬 발표에 이어 폐광지역 초등학교 4~6학년으로 이루어진 78명의 참가자들은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료증을 전달 받고 소감을 발표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하이원 영어캠프’는 하이원리조트가 한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진행해 현재까지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폐광지역의 관심 및 참여가 높아 올해부터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최흥집 대표는 “하이원은 폐광지역 청소년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늘 진지한 마음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영어캠프는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또래들끼리의 단체생활을 통해 협동심과 자립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폐광지역과 강원도 영어교육발전을 위해 영어캠프 외에도 오는 9월부터 강원도 지역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스피치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