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는 송중기의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이 진행됐다. 이날 김재중·김종국·고창석·유아인·임주환·지성·차태현과 런닝맨 멤버 유재석·하하·지석진·게리·이광수 등의 스타들이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송중기와 절친한 조인성도 깜짝 등장했다. 특히 조인성의 등장은 송중기에게는 철저히 비밀로 부쳐졌던 일.
이날 팬미팅에서 두 사람은 편안하게 농담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였다. 조인성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마음을 터놓을 수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송중기씨와는 편안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고, 허심탄회하게 많은 것을 털어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송중기 역시 "조인성씨는 현재 제가 가고 있는 길과 같은 것 같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20대 후반은 정말 열정적으로 열심히 살았고, 저 자신 스스로도 지금까지 중에 가장 뜨거웠던 시기라고 생각한다" 며 "30대에는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한 번 꿈을 펼칠 수 있는 시기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하며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까지 비쳤다. 송중기는 "오늘 이 자리가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 덕분에 큰 힘과 용기를 얻어갑니다. 제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여러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낀 자리였구요. 군대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조심히 돌아가세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