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뮤지션 사이먼디(29·본명 정기석)가 동료 래퍼 스윙스(27·본명 문지훈)을 향한 '맞디스곡' 발표 암시 글을 남겨 이목이 쏠렸다.
사이먼디는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이란 짧은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은 전날인 23일 스윙스가 내놓은 '황정민 part2'에 대한 답가를 내놓는 것이 아니냐'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정민 part2'는 스윙스가 사이먼디를 디스(Diss, disrespect의 약자로 상대를 비판하는 힙합 문화)하는 내용의 곡. '정기석, 정신병 걸린 개…(이)센스가 쫓겨날 때 넌 다(이나믹)듀(오)와 두 손 잡아. 걔가 자고 있을 때 내용 증명서를 보내. 그래놓고 TV 나와서 착한 척' 등 사이먼디를 비하하는 가사로 채워져있다.
사이먼디가 비난의 대상이 된 이유는 지난 7월, 4년 동안 슈프림팀(사이먼디·이센스)멤버로 함께 있던 이센스의 소속사(아메바컬쳐) 계약해지 문제 때문. 지난 23일 이센스는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선배가수 다이나믹듀오 멤버 개코를 비난하는 내용의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를 발표했다. 몇 시간 뒤 스윙스는 사이먼디를 향한 디스곡 '황정민 part2'를 공개하며 이센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다음날인 24일 개코가 이센스를 겨냥한 디스곡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를 내놓았다. 자연스럽대 대중은 사이먼디가 스윙스를 '맞디스'하는 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