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신시내티 3루 주루코치 마크 베리가 암 치료에 성공했다.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베리 코치의 소식을 전하며 '그가 암에서 완쾌했다'고 밝혔다. 베리 코치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전 편도선과 림프절 암 진단을 받아 화학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7월 중순부터 복귀해 3루 주루코치직을 다시 맡고 있었다.
지난 5일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를 통해 최종적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했고,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 코치는 "의사들이 말한 첫 번째 말은 '정말 깨끗합니다'였다"며 완쾌를 반가워했다. 그는 마이너리그 감독과 코치를 역임하며 30년 동안 신시내티 구단에서 일한 '신시내티 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