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현은 지난달 19일부터 방송된 KBS 2TV 일일극 '루비반지'에서 남자 주인공 나인수 역으로 열연 중이다. 나인수는 출세를 위해 임정은에게 접근했다가 사랑에 빠지는 방송국 PD. 자상하고 따듯한 휴머니스트지만 임정은에게 배신을 당한 뒤 냉소적이고 거칠게 변하는 인물이다.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끌어올릴 캐릭터다.
이와 함께 7월 2일부터 지난 8일까지는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에서도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관객을 쥐락펴락했다. 국내 초연 뮤지컬인 '스칼렛 핌퍼넬'에서 박광현은 영국 귀족 퍼시 역을 맡아 낮에는 한량, 밤에는 정의를 구현하는 영웅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캐릭터를 능숙하게 소화했다. 지난 8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여심을 녹이는 로맨스 연기, 코믹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