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출시한 프리미엄 컵커피 '프렌치카페 더블샷'이 1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수량 180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렌치카페 더블샷은 '더블샷 에스프레소라떼', '더블샷 라떼', '더블샷 모카' 등 3종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컵커피로,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맞춤형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남양유업측은 이 제품이 별도의 CF 없이 입소문 만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크게 고무돼 있는 상황이다.
컵 커피는 전체 판매량 중 56%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데 이는 소비자가 바로 음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컵 커피를 찾는 구매 층 중 대학생 등 10~30대의 젊은 소비자가 많은 관계로 대학생협, 휴게소 등에서 판매되는 양도 14%에 달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커피 원액을 기존 컵커피의 두 배로 늘려 풍미를 살린 것이 인기의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기영 남양유업 온라인 마케팅 팀장은 “직원들과 국내 대부분의 RTD 커피 제품을 블라인드로 마셨을 때도 ‘더블샷’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오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더블샷'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 목표를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고객 이벤트에 집중하고, 2입·4입 기획팩을 제작해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