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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정이 씁쓸한 단역시절 낮은 출연료를 밝혔다.
김희정은 1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20년 연기 인생을 얘기하던 중 "1991년 단역시절 회당 출연료가 9800원이었다. 공채 동기들이 참 예뻐서 난 평범하다고 생각해 혼날까 봐 PD들을 피해 다니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공채탤런트 1기는 여자 20명·남자 9명이었는데 여자 중에는 나만 살아남았고 남자 중에는 오대규·성동일·공형진이 악바리처럼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화 '짓'을 통해 파격 변신을 한 상대배우 서태화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