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에서 주목할 사람은 하연수가 아니라 신예 서예지(23)였다.
서예지는 지난 1일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에서 줄리엔강과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 출연, 기내에서 진한 입맞춤을 나누는 등 첫 장면부터 특별했다. 서예지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줄리엔에게 갑자기 이별을 선언하는 등 '4차원' 캐릭터를 제대로 그려냈다. '업&다운'이 심한 캐릭터지만 능글맞은 연기력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서예지는 '감자별'로 첫 연기를 시작한 완전 신인이다. 그동안 CF 모델로서 얼굴을 비췄지만 연기는 처음. 또 이날 줄리엔강과 주고 받은 스페인어 연기는 네이티브 수준으로 대단해 눈길을 모았다.
소속사 측은 "실제 신예지다 스페이 마드리드에서 2년 넘게 유학생활을 했다"며 "아직은 많이 서툴고 부족하다. 꾸준히 연기 연습을 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병욱 감독은 그동안 자신의 시트콤을 통해 많은 '스타' 여배우를 만들어냈다. 박민영·황정음·유인나·신세경·박하선 등이 그 주인공. 이번에도 서예지로 또 한 명의 청춘스타를 발굴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벌써부터 돌고 있다.
서예지는 2일 하이트진로 매화수 모델로 발탁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