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은 지난 1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몽골에 머물던 가족과 다정한 모습으로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서 "다음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알려졌지만 내년 5월에 식을 올릴 계획이다"며 아내와 갈등을 빚은 점에 대해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단순한 부부싸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다툼 이후 한국으로 홀로 돌아온 뒤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수차례 전화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끝내 아내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며 "내년 5월 경 제주도집 정원에서 가든파티 겸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 올 가을에서 내년 봄으로 결혼식을 연기한 이유는 딸 유미의 손가락 수술을 앞두고 있는 데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철 제주도 날씨를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 뭉크자르갈씨는 한국에 도착한 소감을 묻자 "좋다. 딸의 수술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유퉁은 아내와 딸, 처남과 함께 김포공항을 거쳐 곧바로 제주도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