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성진환(32)과 뮤지션 오지은(32)이 내년 1월 4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성진환은 23일 스윗소로우 팬카페에 아름다운 결혼 소식을 알리며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양 측의 측근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4년여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며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온 만큼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처음 알게 돼 좋은 감정을 키웠다. 서로 음악 스타일을 좋아하고 있어 좋은 감정을 갖고 풋풋한 만남을 가져왔다.
성진환은 인호진·송우진·김영우·성진환 네 명으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의 막내. 연세대학교 합창동아리 출신인 스윗소로우는 2002년 그룹을 결성 후 2004년 '제1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에 입문했다.
오지은은 2006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 수상자로 2007년 1집 '지은'을 발표하고 데뷔했다. 이후 '오지은과 늑대들'이란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다. 지난 20일 2013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