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올해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지드래곤은 24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2013 SI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그는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드래곤의 수상은 2008년 비(정지훈)에 이어 두 번째 가수로서의 대상 수상이다. 비는 2008년 배우 장미희와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2009년엔 배우 김혜수가, 2010년엔 배우 이병헌이, 2011년에는 차승원이, 지난해에는 배우 장동건이 수상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자신의 수상을 자축하듯 '삐딱하게' 등 히트곡으로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씨스타와 다이나믹듀오, 자이언티 등도 인상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는 방송, 가요, 패션, 예술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대중을 사로잡고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킨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온스타일 캡처
수상자 명단 ▲ 본상 = 공효진, 다이나믹듀오, 신동엽, 씨스타, 여진구, 이서진, 이종석, 정우성, 지드래곤, 틸다 스윈튼(가나다순)
▲ 스타일 스페셜리스트상 = 패션디자이너 정욱준
▲ 뉴아이콘상 = 크레용팝
▲ 베스트 K-스타일상 = 수영(소녀시대), 최진혁
▲ 글로벌 아이콘상 = ASAP ROCKY
▲ 쉐보레 파인드 뉴스타상 = 클라라
▲ 콘텐츠 오브 더 이어 = '꽃보다 할배'
▲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 = 지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