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과 함께 대학 입시가 무르익고 있다. 2014학년도 입시 원서모집이 9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입시생과 학부모의 관심은 희망 학과와 대학으로 쏠리고 있다. 수시부터 정시모집이 이어지는 내년 초까지 눈 여겨 볼 대학이 있다. 바로 취업률 4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한 구미대학(총장 정창주)이다. 이 대학은 취업률 외에도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해외연수 기회가 풍부한 트리플 강점을 갖고 있다.
4년간 평균 취업률 83% 넘어
구미대는 교육부가 건강보험가입 기준으로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부터 2013년 올해까지 한 번도 놓치지 않고 4년 연속 전국 1위(졸업생 1000명 이상 규모를 갖춘 전국 2~4년제 모든 대학 기준)를 지켜오고 있다.
구미대 취업률은 매년 80% 이상을 기록해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는 꼴이다. 4년간 평균 취업률은 무려 83%를 넘어 구미대가 취업률 4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기반이 됐다.
두 번째 강점은 지난해 다양한 장학제도로 사실상의 반값등록금을 실현한 부분이다. 2012학년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이 298만원이며 같은 해 평균등록금 564만원에 대비하면 53%에 달한다. 장학금이 등록금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고 장학금 수혜율도 재학생의 89.5%에 이른다.
세 번째 강점은 해외연수 기회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구미대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방학기간을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학기’로 선포하고 ‘방학에는 세계로 간다’는 슬로건을 내 걸었다. 2010년부터 4년간 추진해온 글로벌학기 프로그램으로 세계 17개국에 1000여 명이 넘는 해외연수생을 파견했고, 외국어무료특강에도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그 결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국 지자체가 주관하는 해외취업연수프로그램(GE4U)에서 2010년부터 3년 연속 100%의 취업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6월에는 토익(TOEIC) 550점 이상 수준의 전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2년 2차 글로벌 현장학습’선발에서 전국 2위(경북 1위)를 달성해 탄탄한 어학실력을 과시했다.
산학협력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평가
구미대학의 취업률은 그 자체로 여러 가지를 설명한다.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전문대학의 총체적 역량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육역량을 갖추어야 하고, 기업체와의 유기적인 산학협력체계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야만 가능한 수치다. 또한 구미대가 변화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적응해 기업체의 채용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구미대는 대학의 가장 중요한 평가지표 중 하나인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올해 전국 최다인 6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평가를 포함한 정부지원금도 최상위권으로 부동의 경북 1위를 지키고 있다.
대기업을 포함한 2000여 산업체가 운집한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20년 넘게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온 구미대는 산학협력분야에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대는 지난해 전국 10개 대학만 선정하는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올해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산학협력사업에 선정된 전국 30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1차년도 사업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수한 산학협력 대학으로 선정된 전국 10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중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3개 대학에 포함돼 구미대만의 특성화된 산학협력 역량을 보여주었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이제 구미대는 잘 가르치고 장학금도 풍부하며 취업은 전국 1위인 최고의 전문대학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젊은이들의 전문직업인을 향한 꿈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학”이라면서“1100여 명이 생활할 수 있는 최신 설비의 넓은 기숙사와 헬스장, 카페 등의 휴게시설, 잔디구장 등 다양한 편익시설로 캠퍼스 생활도 더욱 즐겁게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