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고소장 제출 사실만 확인해 줄뿐, 그 내용에 대해선 말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류시원 측 변호인은 "언론에 구체적으로 고소 내용은 말씀드리 곤란하다. 사건 자체가 확대되는 건 원하지 않고 있지만 아내 조 씨가 법정에서 명백하게 다른 자료들에 의해서 입증될 수 있는 사실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거짓으로 증언한 부분도 있고 그로 인해서 재판부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데 있어서 좀 부당한 영향을 받을 우려도 있다는 점 때문에 위증죄로 추가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케이블채널 와이스타 취재진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아내 조 씨가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했던 부분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이를 입증할 증거들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증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류시원은 지난 9월 재판에서 아내에 대한 폭행·협박·위치정보 수집 등의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류시원은 즉각 항소를 제기 8일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