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5일 여성 트로트 가수를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모 연예기획사 로드매니저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오전 5시 행사를 끝낸 소속사 여가수 B양(34)과 술을 마신 뒤 충남 천안의 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년여 전부터 B양과 함께 일하며 차량 운전 등의 업무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성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 등 다른 진술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앞서 지난달 전북지방경찰청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 다음 날 오전 전북에 있는 집으로 귀가한 뒤 성폭행이 의심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