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 5년만에 개최한 ‘애널리스트데이’에서 올해 배당률을 올 평균주가의 1% 수준으로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약 674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삼성전자의 평균 주가는 약 140만원 수준. 연말까지 이 정도 평균을 유지한다면 삼성전자는 보통주 기준 약 1만4000원의 배당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우선주 배당금을 보통주보다 50원 더 많이 하는 것을 감안하면 우선주는 1만4050원 배당이 예상된다.
이 경우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3.38%), 우선주 1만2398주(0.05%)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장은 약699억7000여만원의 배당금을 받아가게 된다. 보통주 108만3072주를 보유 중인 부인 홍라희 여사도 151억6300여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또 보통주 84만403주를 보유 중인 이재용 부회장의 배당금은 117억6500여만원이 된다. 이럴 경우 이 회장 일가의 삼성전자 배당금은 총 968억9900여만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