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최강의 국산마들이 총출동하는 제10회 대통령배(GI) 경주가 오는 10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국1 2000M 별정Ⅴ)로 열린다. 이번 경주는 품격과 위상에 걸맞게 상금이 국내 최고액인 7억원으로 서울·부경경마공원의 최강 국산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우승권은 대회 4연패와 수득상금 30억 돌파를 노리는 ‘당대불패’와 ‘지금이순간’·‘경부대로’로 평가받고 있다.
▲당대불패(부경·6세·수)=대통령배 4연패와 수득상금 30억 돌파를 노린다. 2012년 부산광역시장배(GⅢ), 오너스컵(GⅢ), 대통령배(GⅠ) 등 최고 대회를 휩쓸고 올해 2월 부산일보배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5월 국제신문배에서 앞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고 직전 오너스컵에서 ‘경부대로’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지금이순간(서울·4세·수)=서울경마공원의 자존심으로 2012년 최우수 3세마로 2014년 씨수말 데뷔를 앞뒀다. 올 시즌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우승을 포함해 6연승을 달성했고 지난 6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에서 우승하며 올해 상반기 서울-부경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실상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고 현역 마지막 목표는 당대불패와의 리턴 매치다.
▲경부대로(부경·4세·수)=2012년 KRA 컵 마일에서 우승한 최강 기대주. 2012년에는 지금이순간과 당대불패에 한 번 씩 덜미를 잡혔다. 그러나 직전 ‘당대불패’를 꺾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경주 초반 중위권 안착 후 막판 뒷심으로 우승을 결정지을 태세다. 아직 2000M 우승 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