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캠핑문화는 꽃을 피우면서 각종 캠핑단체들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일 대한캠핑장협회 창립총회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대강당에서 108개 캠핑장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캠핑장협회 김광희(포천 파인트리캠핑장 대표)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캠핑문화가 질적성숙이라는 과제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특히 100만으로 추정되는 캠핑인구를 수용하고 있는 캠핑장들은 양적인 성장을 따라잡지 못하는 제도적인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고, 캠핑장 현장에서도 자율과 자정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때이니만큼 많은 사례와 경험들을 가지고 있는 캠핑장들이 결집한 대한캠핑장협회가 캠핑문화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회의 설립취지를 밝혔다.
또 유상혁(포천 유식물원캠핑장) 이사장은 축사에서 "캠핑문화에서 캠핑장은 힐링의 시간을 갖는 시작이자 마지막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연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캠퍼들에게 행복한 동반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은 물론, 캠핑과 관련된 제도적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데 조력하고, 안정적인 캠핑서비스를 지원하여 성장에서 성숙으로 향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의 주요사업을 소개한 김요섭 이사(캠핑타임즈 대표)는 관련법 개정에 따른 개정안 청원, 인증제 준비, 캠핑 센서스 등의 정책사업과 테마캠핑, 환경사랑 캠핑, 출판물 제작, 전국적인 캠핑페스티벌 및 박람회 개최 등의 문화사업, 사회적 배려대상에 대한 캠핑 제공, 도네이션캠핑 등의 사회공헌사업, 캠핑매니저 교육과정, 캠핑스쿨 운영, 정기 세미나와 분과 활동을 통한 교육사업, 각종 사고를 대비한 단체보험가입 등 의 재난대비지원사업을 제시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대한캠핑장협회 창립기념회에 참가한 지역별 캠핑장은 서울경기지역 51개 캠핑장, 충청지역 16곳, 강원지역 17곳, 전라지역10곳, 경상지역 14곳으로 총 108개 캠핑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