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 은혁·규현·강인·시원은 지난 10일 오후 5시(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옥스퍼드대 유니온 디베이팅 챔버(Oxford Union Debating Chamber)에서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Super Junior: The Last Man Standing)'이란 타이틀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옥스퍼드대 아시아 태평양 협회 및 한인 학생회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400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슈퍼주니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알수 있게 했다.
슈퍼주니어는 아시아·미주·유럽 등 전세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슈퍼쇼'를 소개하고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유발했다. 또 자신들이 세운 다양한 기록들을 수치화한 자료와 음반 제작 과정에서 직접 체험한 한류에 대한 생각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참석자 중 4명을 선정해 히트곡 '쏘리쏘리' 안무를 알려주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옥스퍼드 재학생 엘리사(Elisa, 22)는 "이번 강연 덕분에 슈퍼주니어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한류 열풍을 이끈 그룹답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막연하게 느껴졌던 한류에 대해서도 더욱 흥미가 생겼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역사가 깊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강연 내내 경청하며 큰 호응을 보내준 학생분들께도 감사하다. 강연을 준비하면서 우리도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15·16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리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5 in 오사카(SUPER JUNIOR WORLD TOUR-SUPER SHOW5 in OSAKA)'로 월드 투어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