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에인트호번)의 연인, 김민지(28) SBS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남자친구의 성대모사를 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8일 방영된 SBS '풋볼 매거진 골'의 주간축톡 코너 도중 박지성 특유의 화법인 '~ 때문에'를 재치있게 소화했다. 이는 코너 중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빗대 출제한 축구 관련 문제를 맞히던 도중에 나왔다. 외국어 영역에서 '박지성 선수에게 영어로 물었을 때 대답으로 옳은 것은?'에 대한 문제를 풀자 김 아나운서는 영문 답(Because…hmm)을 말하면서 '음…했기 때문에'를 능숙하게 성대모사한 뒤 활짝 웃었다.
박지성과 김 아나운서는 지난 6월 열애설이 불거진 뒤,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커플이 됐다. 지난 8월에는 양 가 부모 간에 상견례까지 했고, 올 시즌이 끝난 뒤인 5월 11일에 결혼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 11월부터 SBS 축구 프로그램 '풋볼 매거진 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