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지난 18일 공개한 크리스마스 트리 복장 화보 때문에 불거졌다. 크레용팝 측이 공개한 화보 속 의상 컨셉트가 일본그룹 모모이로 클로보Z의 화보 속 의상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크레용팝이 표절했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 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절대 표절이 아니다. 혹시 의도적으로 노이즈마케팅을 하는게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보도자료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주는 상징적 이미지가 있다. 크레용팝이 화보 촬영 시 착용했던 의상은 이러한 상징적 이미지를 그대로 형상화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도적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의 의견에 대해 '크레용팝은 길거리 공연부터 시작해 숱한 어려움을 겪으며 이제 겨우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됐다. 중대한 시점에서 이미지를 훼손하면서까지 노이즈마케팅을 벌일 이유가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미 크레용팝은 모모이로 클로버Z를 모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한 차례 겪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지가 생명인 아이돌 그룹을 의도적으로 또 다시 표절에 휘말리게 할 기획사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공개한 트리 의상은 '꾸리스마스' 활동 의상이 아니다. '꾸리스마스'라는 곡으로 활동시 입게 될 의상은 현재 완성 단계이며 헬멧 컨셉트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레용팝은 '빠빠빠' 활동 당시에도 헬멧과 추리닝 의상이 모모이로Z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