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26일 휴대폰 번호 가입을 지원하는 무선 네이트온 3.0을 출시했다고 27일 발혔다.
주간 순이용자 440만명으로 PC메신저 부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네이트온이 모바일에 익숙한 10~2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무선 쪽 공략에 나섰다.
무선 네이트온 3.0은 스마트폰 번호로 네이트온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트온 앱의 '새로 시작하기(신규가입)'에서 휴대전화 인증을 거친 뒤 이름만 입력하면 회원가입이 이뤄진다. 신규 회원와 기존 싸이월드, 네이트 회원도 같은 방식으로 모바일 전용 네이트온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성 및 디자인도 개선했다. 폰 아이디로 로그인 하면 자신의 휴대폰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사람들이 추천친구로 보여져 친구맺기가 편해졌다.
일일이 클릭해야 했던 탭 메뉴의 이동은 스와이프(화면을 좌우로 미는 동작)로도 가능해졌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은 단말기 메뉴 버튼과 서비스 내 메뉴 버튼이 통일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화 중 주고받은 파일이 파일함에 보관되어 언제든 다시 다운받을 수 있다.
새로운 액티콘도 선을 보였다. 메신저마다 비슷한 느낌에서 벗어나서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으로 이용자들의 재미있는 메시징이 가능하다.
BI도 정체된 이미지를 벗고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항상,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는 네이트온을 상징하는 것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SK컴즈는 폰 아이디로 신규 가입한 이용자들을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PC버전 연동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무선 네이트온 3.0은 26일 T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등 안드로이드 앱 장터에 출시됐으며, 애플 앱스토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