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SBS 수목극 '상속자들' 측은 두 사람의 현장 스틸컷 사진을 공개했다. 이민호와 김우빈은 카메라 앞에서는 서로 으르렁거리는 잠재적 천적다운 카리스마 맞대결을 그려내다가도, 카메라만 꺼지면 위트 있는 농담과 환한 웃음을 터뜨리며 긴장을 풀고 있다. 박신혜를 사이에 둔 채 투덜거리며 서로 책임을 전가하던 중, 박장대소하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된 것. 박신혜 조차 두 사람의 능수능란한 리허설을 지켜보다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민호와 김우빈은 ‘상속자들’에서 각각 성장통을 이겨내고 세상 앞으로 직진을 시도하는 ‘그룹상속자’ 김탄 역과 ‘경영상속자’ 최영도 역을 맡아, 한 여자를 둘러싼 2인2색 격정적인 ‘삼각 로맨스’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무엇보다 이민호와 김우빈은 지난 15회 분에서 박신혜(차은상)과 같은 조가 된 후, 박신혜가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에 나란히 앉아 티격태격하며 학교 과제를 함께하는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우빈은 박신혜가 이렇게 조 짠 사람이 누구냐며 화를 내자 “이 구성은 내 취향이 아니야. 난 최영도, 차은상, 수지, 현아”라고 받아쳤다. 이에 이민호는 “내 취향은 김탄, 차은상, 차은상, 차은상이지”라고 한술 더 떠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손님이 박신혜에게 언성을 높이자 동시에 욱하며 일어서려 하다가도, 멀리서 박신혜가 노려보는 모습을 보고선 바로 순한 양처럼 고개를 숙이는 절정의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현장에서 각각 ‘백마탄(왕자)’와 ‘(오토바이)흑기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민호와 김우빈이 상반된 매력을 조화롭게 풀어내면서 현장을 이끌고 있다”며 “‘상속자들’의 상남자들이 앞으로 더욱 격정적으로 질주할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