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53·아르헨티나)·리오넬 메시(26)·세르히오 아구에로(25·이상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통해 탄생한 스타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 결과 한국이 2017년 U-20월드컵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2007년 U-17월드컵에 이어 U-20월드컵까지 유치하면서 FIFA가 주관하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개최하게 됐다. 일명 '그랜드 슬램'이다.
U-20 월드컵은 미리 보는 성인 월드컵이나 마찬가지다. 월드컵 무대에서 활동 예정인 어린 선수들을 미리 볼 수 있는 대회다. 위에 언급된 선수뿐 아니라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마이클 오언(잉글랜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등도 이 대회 출신이다.
U-20 월드컵은 1977년 시작됐다. 1981년에는 FIFA 공식 대회로 인정받았다. 과거에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라는 명칠이 붙었다. 하지만 2007년부터는 U-20 월드컵이라 불렸다. 대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대회다.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83년 U-20 대회에 나가 4강 신화를 썼다. 2002년 4강 신화 못지 않은 돌풍이었다.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는 남북 단일팀이 8강에 올랐다. 이어 2009년에는 홍명보 현 축구대표팀 감독이 팀을 8강까지 올렸다. 2011년 콜롬비아 대회 16강, 2013년 터키 대회 8강 등 전통적으로 한국이 강한 대회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