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은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랜든턴에서 열린 대회 16세부 남자 단식결승에서 알프레도 페레스(미국)와 접전 끝에 0-2(7-6<3>, 6-2)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윤성은 전날 권순우(마포고)와 이룬 복식 결승전에서는 로버트 레빈(미국)-바실 쿠마(인도)를 2-0(6-3, 7-6<7>)으로 이겨 우승했다. 복식에 이어 단식에서도 우승을 일궈 2관왕을 꿈꿨지만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에디허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는 테니스 톱스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여겨진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주니어 준우승을 이룬 정현(수원북중)이 2008년 12세부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등 세계 정상급 테니스 스타들이 거쳐간 권위있는 대회로 18세부는 국제주니어 1그룹대회로 진행되며 16세부, 14세부, 12세부로 나뉘어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세계 유수의 스포츠매니지먼트사와 스카우터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회로 매년 각국의 주니어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