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는 14일 방송된 MBC '음악중심'에 출연해 나이를 잊은 듯한 '젊은' 무대를 선보였다.
최근 발표한 신곡 '하얀 눈'을 열창하면서 완숙한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을 유혹했다. 팔과 다리를 이용한 간결한 안무 동작은 흥겨움을 더했다. 댄서들과 어울리며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걸죽한 보이스 톤의 호소력 짙은 보컬 역시 전혀 늙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와 알록달록한 수트 패션도 여전했다.
태진아가 발표한 '하얀 눈'은 자신이 작곡하고 아들인 이루가 작사를 맡았다. 겨울에 어울리는 트로트곡이자 계절송이다. 노래 중반부 나오는 바리톤 김동규의 보컬 역시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2월 발표한 '사랑은 눈물이라 말하지' 이후 1년 9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하얀눈'을 비롯해 ‘당신에 눈물’ ‘정’ ‘사랑은 돈보다 좋다’ 등 모두 13곡이 수록됐다. 김동규 외에 탤런트 김자옥, 가수 마야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