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2회는 평균시청률 2%(닐슨코리아, 케이블·위성·IPTV 통합 가구 기준), 최고시청률 2.3%를 기록했다. 첫회(평균 1.6%, 최고 2%)의 시청률을 뛰어넘으며 또 한번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더 지니어스2'는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시청률 집계에서는 최고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IPTV를 시청한 20대 여성 2명 중 1명(점유율 43%)이 ‘더 지니어스2’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수도권 기준, 주 타깃인 20~40대 남녀 시청층에서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화끈한 화제를 낳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진호가 메인매치인 ‘자리 바꾸기’ 게임에서 허를 찌르는 역발상으로 우승을 거머쥐고, 데스매치에 출전하게 된 노홍철이 레인보우 재경을 상대자로 지목해 최종 탈락시키며 기사회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도의 지략싸움과 숨막히는 눈치 작전 속에서 반전 드라마가 펼쳐지며 눈길을 끌었다.
메인매치로 진행된 ‘자리 바꾸기’는 1부터 11까지의 숫자와 X 중 하나의 고유번호를 배정받은 플레이어들이 자리교환을 통해 스트레이트를 완성시켜야 하는 게임. 게임 종료시 X를 가진 플레이어가 탈락후보가 되며, 제한시간 10분 안에 스트레이트를 완성하지 못하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고, 그때마다 처음 부여 받은 고유번호에서 +1이 더해진다. 이 때문에 매 라운드마다 전략도, 연맹도 바뀌는 복잡한 상황이 이어지며 속출하는 거짓정보에 속고 속이는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홍진호는 고유번호의 정렬을 ‘오름차순’에서 ‘내림차순’으로 바꾼다는 단순하지만 기발한 발상으로 스트레이트를 완성, 끝없이 반복될 것만 같던 게임의 종지부를 찍고 최종 우승을 차지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홍진호는 이로써 1000만원에 해당하는 가넷 10개를 단 번에 거머쥐었으며, 홍진호와 같은 연맹에 속한 이다혜·조유영·이은결·유정현도 생명의 징표를 얻게 하는 등 게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탈락후보 2인이 참가하는 데스매치는 ‘해·달·별’ 게임으로 진행됐다. 3회전 진출을 확보한 플레이어 10명이 해·달·별 중 어떤 것을 선택했는지 알아맞혀 베팅칩을 늘리면 이기는 게임. 홍진호가 승리를 차지한 라운드에서 게임 종료 시 X였던 노홍철은 탈락후보가 돼 데스매체에 출전하게 됐다. 노홍철은 전략적으로 데스매치에 잘 집중하지 못할 것 같은 레인보우 재경을 상대자로 지목했고 초반부터 심리적 압박을 가하며 기선제압에 성공, 이후 상승세를 타며 승리를 이뤄냈다. 결국 노홍철보다 자신에게 협조할 플레이어를 많이 확보하지 못한 재경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프로그램. 고난도 두뇌게임을 소재로 종전에 없던 새로운 포맷, 인물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맹과 심장 쫄깃한 배신의 드라마,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예측불허 결말로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천재 수학강사 남휘종과 레인보우 재경이 탈락한 가운데, 현재까지 방송인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아나운서 조유영, 마술사 이은결,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 변호사 임윤선,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 바둑기사 이다혜가 살아남아 흥미진진한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