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프리미어 풋볼 트립'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고 인기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련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다. 3억3000만명에 이르는 전세계 곳곳의 맨유 팬들이 이 회사의 타깃이다. 맨체스터 프리미어 풋볼 트립은 단순히 맨유의 경기 관람 뿐만 아니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투어, 구단 식당, 맨체스터 시내 관광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판매해 인기가 높다.
한국에도 '맨체스터 프리미어 풋볼 트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축구 문화 체험 관광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거투어가 선보인 ‘더 유스 유럽축구’라는 프로그램으로, 축구에 관광과 교육을 융합한 상품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 독일 바이에른 뮌헨 및 볼프스부르크 구장을 탐방한다. 메시·네이마르 등이 뛰는 FC 바르셀로나 경기를 홈 구장인 캄프 누에서 관전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메인스폰서인 에티하드 항공과 연계해 스포츠 비지니스 교육 체험도 하고,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4)도 만날 계획이다.
맨체스터 국립축구박물관·바르셀로나 성가족 성당·폭스바겐 박물관 등 각 도시의 핵심 콘텐트를 방문하는 문화체험도 있다. 축구역사문화연구소 이재형 소장이 청소년 지도사와 함께 직접 인솔하며 축구와 관련한 생생한 얘기도 들려준다. 마정설 라이거투어 대표는 "스포츠 기자와 프로축구단 직원, 행정가 등 축구 관련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앞서 라이거투어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에 초점을 맞춰 대영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맞춤형 청소년 캠프를 실시한 경험이 있고, 이번에는 그 영역을 스포츠 분야로 확대했다.
라이거투어는 이번 프로그램 기간 중 각 차수별로 가장 열정적으로 현지 체험에 임한 참가자 한 명씩을 MVP로 선정해 홍명보 감독 및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축구공을 증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 전원에게 2014년도 축구 탁상 캘린더 및 축구응원 머플러, 홍명보 자선축구대회(12월29일 잠실실내체육관) 입장권을 증정한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내년 1월2일 출발예정이며, 8박10일의 일정이다. 선착순 30명 모집이므로 접수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참가문의는 더 유스 유럽축구캠프담당자(02-923-2390)에게 하면 된다.